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기회를 누르려 한다

삼성은 이번 주 초 영업이익이 24%나 감소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투자자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이번 주 초 영업이익이 24%나 감소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투자자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삼성의 수익 하락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수요,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다.애널리스트들은 같은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애플이 잠식하고 있는 것일까.지난해 말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차이나모바일을 자사 아이폰의 파트너로 삼겠다고 발표한 것은 중요한 소식이다.일반 이동통신사와 달리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5월 31일 현재 가입자가 8억 8730만명으로 5월에만 270만명 증가했다.차이나모바일이 애플 아이폰의 협력 파트너가 된 것은 애플에 큰 의미가 있다.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의 4g lte (롱텀에볼루션) 서비스 출시와 때를 맞춰 중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아이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4g는 아직 발전의 초기단계에 처해있지만 사실이 증명하다보면 스마트폰제조업체에 있어서 전도가 아주 밝은 성장기회이다.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중국이동통신의 4g 사용자는 제로에서 810만명으로 늘어났다.하지만 삼성으로선 4g 성장세의 주요 수혜자가 애플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삼성은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재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올해 하반기 4g lte 서비스 용량을 크게 늘린 데다 중국 본토업체들이 가격전을 치열하게 벌인 영향으로 3g 스마트폰 수요가 하락세를 보였다.물론 4g lte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는 일부 3g 가입자들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지만, 애플 아이폰 6에 가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문난 아이폰 6는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대형 화면이 큰 스마트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6는 중국 시장에서 틀림없이 잘 팔릴 것이다.아이폰 6가 발매될 경우 아이폰 6와 4g 서비스에 대한 잠재적수요가 대량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기를 바꾸는 촉매제로 될수 있다.아이폰은 중국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중국 모바일 응용시장 조사회사인 유멍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500달러 이상 판매되는 휴대폰 중 약 80% 가 아이폰이다.만약 3분기에 애플의 중국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면 (지난해 같은 기간 차이나모바일은 애플의 협력파트너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삼성의 기회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 확실하다.아이폰의 제품 라인업 (라인업)이 늘어날수록 애플은 중간급 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하는 스마트폰 처리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삼성으로서는 이익률이 낮은 저가 제품이 아니라 높은 주력 제품을 애플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이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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